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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 공동묘지엔 귀신도 놀랄 묘 있다
‘목마와 숙녀’ 시구가 새겨진 시인 박인환 묘소의 추모비 서울시 중랑구 망우산에 자리 잡은 망우묘지공원은 격동기 근현대사의 보고(寶庫)다. 일제가 1933년 조성한 ‘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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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고정된 주의가 없다”… 좌우 아닌 그들의 자리는 없었다
━ [배영대의 걸으며 생각하며] 박열과 아나키즘 박열의 존재 의미는 기나긴 ‘법정 투쟁’에서 빛을 발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모두 비판하는 아나키스트로서의 면모가 확인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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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장 다큐 '자백' 본 뒤 "우병우, 최순실 다룬 '자백2' 만들어져야"
다큐 `자백`의 포스터"박근혜 정권에서 '자백'해야 할 사람은 우병우와 최순실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 영화 '자백'을 보고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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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017대선특별기획] 당신은 누구이며 무엇을 하려는가?
선거는 아슬아슬해야 재미있다. 아슬아슬하다는 것은 대등한 세력 간에 피 튀기는 진지한 싸움이 승패의 마지막 순간까지 전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대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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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 4년 중임제는 5년 단임만도 못해…내각제 개헌해야 경제민주화도 가능”
선거는 아슬아슬해야 재미있다. 아슬아슬하다는 것은 대등한 세력 간에 피 튀기는 진지한 싸움이 승패의 마지막 순간까지 전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기에 휘몰린 더불어민주당의 한복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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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0월호] “시진핑은 헌신의 아이콘, 문재인도 자신을 죽여야 기회 생긴다”
도올 김용옥은 인간 시진핑의 형성과 발전을 통해 중국 현대정치사를 조망했다도올 김용옥의 신간은 언제나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의 발언이 항상 ‘직설과 일갈’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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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철학자 도올 김용옥 “중국과 대등했던 고구려 이해해야 진정한 통일”
도올은 그의 논어 해석에 대해 강연해달라는 쓰촨(四川)사범대학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24일 출국했다. 도올은 “중국도 고전학 인재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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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잊을 수 없던 광복의 꿈 … 미리 보는 광복 70주년
올 해는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로 부터 나라를 되찾은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관광공사는 '미리 보는 광복 70주년' 이라는 주제로 2015년 6월 가볼 만한 곳 7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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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 청구 "통진당의 거센 반발에도 해산 청구는 진행중…"
[사진 중앙일보 포토DB]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 5일 국무회의를 통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통과됐다. 이번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는 1988년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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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심판 청구 "황교안 법무부 장관 '신속하게 정당해산 심판 청구'"
[사진 중앙일보 포토DB]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 5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는 1988년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이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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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 국무회의 통과
정홍원 국무총리. [사진 중앙포토] 국회 제3당인 통합진보당에 대한 법무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가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988년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이후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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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판사 때 법조계 야화 신문 연재한 이병용 전 국회의원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병용(사진) 전 의원이 7일 별세했다. 88세. 전북 김제 출신인 고인은 1949년 연희대학교(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 제3회 조선 변호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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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석에 뿌린 삐라 보니…"장준하 선생을…"
북한이 국방부의 '종북교육'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대남 전단(삐라)을 대량 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9일 저녁 북한지역에서 남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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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 선생 유족에게 29억 국가 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이강원)는 26일 간첩혐의로 사형당한 죽산(竹山) 조봉암(1898~1959) 선생의 장녀 조호정(84)씨 등 유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137억원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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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시국사건 국가배상
관련기사 위자료 지연이자 산정방식 바꾸니 206억이 86억으로 법원의 시국사건 국가배상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52년 만에 간첩 누명을 벗은 죽산 조봉암 선생 유족들이 최근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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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 지연이자 산정방식 바꾸니 206억이 86억으로
과거 시국사건 유족들이 낸 대규모 손해배상 판결이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지연이자로 배상액이 커지자 법원은 이자 산정시점을 사실심 변론 종료일로 단축해 판결하고 있다. 사진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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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 선생 유족에게 24억 국가 배상 판결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고(故) 죽산 조봉암(1898~1959) 선생의 유족에게 국가가 24억7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부장 한규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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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복 입힌 채 묻어 조선의 흙이 되게 하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만해 한용운, 죽산 조봉암, 소파 방정환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역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웃해 잠들어 있는 서울 망우리 공원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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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복 입힌 채 묻어 조선의 흙이 되게 하라”
조선 민예의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데 일생을 바친 뒤 한국 땅에 묻힌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의 80주년 추모제가 2일 오전 서울 망우리 공원묘역에서 열렸다. 참배객들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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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조봉암 유족에게 1억2700만원 보상”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죽산 조봉암(1898~1959) 선생의 유족에게 1억2700만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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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승효상의 ‘我記宅處’] ‘사이프러스 숲’에 정기용 형을 누이고 싶다
건축가 고 정기용씨. 지난 주말, 우리 시대 위대한 건축가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정기용. 건축이 가져야 되는 최우선의 가치가 공공성이며 그게 건축의 윤리임을 온몸으로 실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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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 무죄판결, 화해시대 돼 기뻐”
1959년 7월 죽산 조봉암의 사형 집행 장면을 지켜봤던 고중렬씨가 “뒤늦게나마 조 선생이 무죄 판결을 받게 돼 기쁘다. 이제 우리도 미움의 시대를 넘어 화해를 향해 가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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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그린 마일과 세 갈래 길
정진홍논설위원 # 며칠 전 서울역 앞에서 택시를 탔다. 행선지를 말하기 무섭게 기사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장관 후보자 청문회서부터 시작해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거부,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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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의 조선공산당 비판한 조봉암 “6·25 죄과 저지른 북한” 정강에 명시
죽산(竹山) 조봉암의 무죄선고 소식을 듣는 순간 백호(白湖) 윤휴(尹鑴)가 생각났다. 주자학 유일사상 사회에서 주희(朱熹)와 달리 경전을 해석하고 양명학도 용인했던 윤휴는 숙종